탬파베이, WS 4차전서 연장 12회 끝 밀워키 4-3 제압…3연패 뒤 1승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에서 3연패 이후 첫 승을 따냈다.

 

탬파베이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2026 MLB WS 4차전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밀워키를 4-3으로 제압했다.

 

WS 1~3차전을 모두 패배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탬파베이는 4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시리즈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2008년과 2020년 WS에 진출하고도 준우승에 그친 탬파베이는 5~7차전을 모두 잡아야 창단 이후 28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할 수 있다.

 

4차전에서 마침표를 찍지 못한 밀워키는 5~7차전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창단 이후 57년 만에 첫 WS 우승의 꿈을 이루게 된다.

 

두 팀의 WS 5차전은 29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은 탬파베이가 따냈다.

 

2회말 1사 1루에서 챈들러 심슨이 2루타를 날리며 주자 조니 데루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반격에 나선 밀워키는 4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이후 살 프렐릭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프랫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4회말 탬파베이가 다시 흐름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주니어 카미네로가 리암 힉스의 1루수 땅볼 때 2루를 밟았고, 데루카의 땅볼 때 나온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 들어 득점을 올렸다.

 

1-2로 뒤진 밀워키는 홈런 한 방으로 다시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5회초 선두타자 데이비드 해밀턴이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이후 치열한 투수전을 벌인 두 팀은 정규이닝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하며 연장에 돌입했다.

 

밀워키는 연장 12회초 선두타자 프랫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그러나 탬파베이가 연장 12회말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상대 실책과 힉스, 데루카의 연속 안타를 묶어 3-3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벤 윌리엄슨이 끝내기 안타를 쳤다.

 

탬파베이는 선발 그리핀 잭스가 4이닝(2실점)만 마운드를 책임졌으나 불펜진이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밀워키 프랫은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