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준공 37년 된 평창동 금강하이츠빌라의 재건축을 추진한다.
종로구는 서울시에 금강하이츠빌라 재건축사업의 정비계획 결정과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평창동 금강하이츠빌라는 1989년 준공된 252세대 규모의 주택단지다. 건물 노후화와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자연경관지구와 고도지구 등 도시계획상 규제가 적용돼 정비사업 추진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구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을 활용해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두 차례 자문회의와 주민 공람·공고를 거쳐 관련 부서, 유관기관과 협의를 마쳤다. 주민설명회는 물론 구의회에서도 의견을 청취했다.
계획안은 제1종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지하 2층, 지상 5~12층 규모의 299세대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서울시의 고도지구 관리 기준과 주변 경관을 반영해 공공성과 사업성이 균형을 이루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서는 이달 안으로 제출한다. 내년 상반기 중 심의를 통과하면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결정 고시가 이뤄지는 만큼 원활한 협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재건축사업은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편의를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와 긴밀히 협력해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 특성과 주변 경관을 고려한 합리적인 정비계획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