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사랑받아 온 마르크 샤갈(1887~1985). 그의 회화부터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조각과 도자까지, 프랑스 퐁피두센터가 소장한 작품 65점이 서울에 온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다음달 24일부터 내년 3월28일까지 ‘샤갈, 너머의 여정(Chagall, Ever Crossing·포스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샤갈이 190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약 70년에 걸쳐 펼친 예술적 실험과 표현 방식의 변화를 조명하는 전시다.
샤갈은 러시아 제국의 비테프스크에서 태어나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망명 등 격변의 시대를 겪었다. 고향과의 이별, 사랑과 상실의 경험은 그의 작품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그는 이러한 기억을 현실과 상상이 뒤섞인 환상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