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 70년 예술 실험 작품들 韓서 한눈에

‘퐁피두 한화’ 11월 24일부터 전시
佛 소장 회화·조각·도자 등 65점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사랑받아 온 마르크 샤갈(1887~1985). 그의 회화부터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조각과 도자까지, 프랑스 퐁피두센터가 소장한 작품 65점이 서울에 온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다음달 24일부터 내년 3월28일까지 ‘샤갈, 너머의 여정(Chagall, Ever Crossing·포스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샤갈이 190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약 70년에 걸쳐 펼친 예술적 실험과 표현 방식의 변화를 조명하는 전시다.

샤갈은 러시아 제국의 비테프스크에서 태어나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망명 등 격변의 시대를 겪었다. 고향과의 이별, 사랑과 상실의 경험은 그의 작품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그는 이러한 기억을 현실과 상상이 뒤섞인 환상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회화로 널리 알려진 샤갈이 조각과 도자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을 확장한 면모에 주목한다. 재제작한 스테인드글라스와 미디어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출품작에는 프랑스 내 10개 기관에 기탁된 퐁피두센터 소장품도 포함된다. 퐁피두센터는 샤갈의 유족이 작업실에서 직접 전달한 작품들을 기증받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샤갈 컬렉션을 구축한 기관이다. 이번 전시는 퐁피두센터 한화의 두 번째 컬렉션 전시로,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