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진보 진영 인사들을 겨눈 옛 검찰 수사의 불법성 규명 및 관련자 처벌을 위한 ‘조작기소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이 기소된 사건의 공소취소 권한을 특별검사에게 부여할지를 두고 논란이 제기됐던 그 특검법안이다. 현직 대법원장에 대한 사상 초유의 국정조사 추진에 이은 여당의 강경 일변도 정국 운영이 날로 두드러지고 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범여권 의원들이 주최한 조작기소 국조특위 사례보고회에 참석해 “국정조사에서 확인한 자료와 증언을 바탕으로 남은 의혹을 끝까지 밝히고 책임을 묻는 후속조치로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국조특위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 만난 적이 없다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증언과, (북한) 리호남은 필리핀에 없었다는 국가정보원의 증언을 확인했다”며 “최근에는 ‘이재명이 지시했다’고 (진술하라고 검찰이 요구)했다는 남욱 변호사의 증언까지 나오면서 수사과정에서 강압과 회유를 뒷받침할 증거들이 거듭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고선 “국정조사가 마무리됐다고 진상규명이 끝난 것이 아니다. 드러난 내용을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고 남은 의혹을 끝까지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