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상중도에 국내 유일의 국립 정원소재 전문기관이 문을 연다. 정원식물 연구와 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거점시설이 들어서면서 춘천시가 추진해 온 정원도시 구상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춘천시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상중도 국립정원소재센터에서 개원식이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국비 165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국립정원소재센터는 국내 자생식물을 발굴하고 정원소재의 연구·실증·보급을 담당하는 국가 전문기관이다. 관리동과 온실동, 전시원, 보존지구, 시험포지 등을 갖추고 정원소재의 국산화와 산업화를 이끌게 된다.
춘천시는 앞으로 센터의 연구 역량을 상중도 일원에 조성 중인 춘천 호수지방정원 등 시의 정원 정책과 연계할 계획이다. 지역 임업인과 화훼·조경 생산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정원산업의 성장 기반도 넓혀간다.
이날 개원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산림청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기념사와 축사에 이어 정원소재센터의 출발을 알리는 원예가위 테이프 자르기, 국내 자생식물인 귀룽나무 기념식수, 전시원 시찰 순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국립정원소재센터 개원은 춘천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국가 정원 연구 역량이 만나는 중요한 계기”라며 “호수지방정원 등 주요 사업과 연계해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정원문화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