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토킹 보복 살해’ 피의자 강성은 신상 공개

30일간 공개 결정…성폭력·스토킹 혐의 추가 구속 송치

경찰이 제주에서 40대 여성을 보복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강성은(61)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제주경찰청은 29일 홈페이지에 강씨의 이름과 나이, 최근 촬영한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신상정보는 30일간 게시된다. 공개 기간이 끝나면 해당 정보는 삭제된다.

 

경찰은 2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씨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심의위원회는 피해의 중대성과 범행 수단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을 입증할 증거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전날 보복살인, 특수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된 강씨에 대해 스토킹, 성폭력처벌법 위반(촬영물 이용 협박) 혐의를 추가해 제주공소청에 송치했다.

 

제주경찰청 제공

강씨는 연인 관계였던 40대 여성 A씨와 지난 8월 헤어진 후에도 지속해서 만남을 요구해 스토킹 혐의가 추가됐으며, 지난 3월 성관계 촬영물을 이용해 협박한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지난 3월 당시 A씨가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이후 피해자 조사에 출석하지 않는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증거 불충분으로 성폭력 사건이 종결됐지만 보강 수사를 통해 혐의를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지난 12일 오전 1시 38분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앞 길거리에서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또 살인 사건 직전 피해자 주거지 1층 계단 옆에 시너(신나)와 흉기를 미리 가져다 놓고 A씨를 기다리다가 피해자가 나타나자 길거리에 세워둔 차량으로 강제로 끌고 가는 등의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