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템, 美 워싱턴대학교에 'AI 융합 한국어교육 플랫폼' 공급

사진=에듀템 제공

AI 기반 교육기술 전문기업 주식회사 에듀템(대표 신정훈)이 미국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 'AI 융합 한국어교육 플랫폼'을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에는 에듀템이 독자 개발한 한국어 학습 특화 AI 모델이 적용됐다.

 

이번에 공급된 서비스는 에듀템의 한국어 학습 플랫폼 '스피킹라이즈(SpeakingRise)'로, 워싱턴대학교의 한국어 교양과목 보조학습 프로그램으로 활용된다. 에듀템은 자체 개발한 교육 특화 AI 기술을 한국어 학습 서비스에 적용해 미국 대학의 한국어 수업 지원에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듀템은 언어학습에 특화된 자체 AI 모델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스피킹라이즈는 한국어 어휘 기반 읽기와 말하기 학습을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읽기 학습에서는 문장 이해도와 읽기 정확성·유창성, 어휘 누락 여부, 문장별 청크(Chunk) 단위의 읽기 흐름, 글자 단위의 읽기 속도, 발화 전달력 등을 분석한다. 읽기 속도와 정답 여부 외에도 학습 과정에서 나타나는 세부적인 읽기 특성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말하기 학습에서는 발음과 주제 적합성, 문법적 정확성, 표현 및 논리적 구성력 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반복 학습에 활용하도록 구성했다.

 

스피킹라이즈에는 에듀템이 독자 개발한 두 가지 핵심 AI 기술이 적용됐다. 먼저 한국어 음운 구조를 고려해 초성·중성·종성 단위로 발음을 평가하고, 발음 요소에 대한 교정 피드백을 제공한다.

 

한국어 문장 분석 및 오류 문법 자동 첨삭 모델도 적용됐다. 학습자가 작성하거나 발화한 문장을 형태소 단위로 분석해 문법 오류를 파악·분류하고 교정 피드백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자체 AI 기술과 평가 루브릭을 활용해 한국어 학습에 필요한 평가·교정 기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에듀템은 자체 AI 모델과 상용 대규모언어모델(LLM) 등을 교육 목적에 맞게 결합해 AI 융합 에듀테크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워싱턴대학교의 교육환경과 미국 학습자의 정서·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POC(기술검증 및 시범운영)를 진행했으며, 현지 교수진의 의견을 반영해 AI 분석 결과와 피드백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에듀템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용성 설문에서 문항별로 80~87%의 응답자가 AI 분석이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대학 교수진은 사용자 반응과 현장 검증을 바탕으로 정식 프로그램 도입을 신청했으며, 최종 승인을 거쳐 한국어 교양과목 보조학습 프로그램으로 도입됐다.

 

신정훈 에듀템 대표는 “한국어 교육에 AI를 적용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단순히 AI가 문장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의 발음과 문법, 읽기 및 말하기 능력을 교육적으로 정확하게 분석하고 실질적인 보충 학습으로 개선되도록 연결하는 것”이라며 “에듀템은 이러한 교육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한국어 학습에 특화된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교육환경에 적용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대학의 교육환경과 정서에 적합한 AI 분석 피드백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POC를 진행하고 교수진과 긴밀하게 협업했다”며 “교수님의 현장 의견이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사용성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번 워싱턴대학교 공급을 통해 미국 대학에 한국어 교육특화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첫 사례를 발굴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듀템은 이번 공급을 바탕으로 해외 대학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한국어교육학회(AATK, American Association of Teachers of Korean), ACTFL(American Council on the Teaching of Foreign Languages) 등을 중심으로 스피킹라이즈의 교육적 활용 사례를 발표하고, 한국어 교육현장에서의 AI 활용 가능성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어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교육 분야에서 AI 진단·평가·학습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교육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융합 에듀테크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