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지방공항 동계 국제선 운항 11.6% 확대

올 동계 시즌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확대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전국 14개 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11.6% 증가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주 1만208편(하루 1458편)의 정기편이 운항하며 직전 하계 시즌보다 주 110편(1.1%) 증가했다.국제선은 주 332편(11.6%)이 증가한 주 3206편이 운항한다.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모습

이번 동계시즌에는 정부의 ‘외래관광객 3000만 명 조기 달성’ 정책에 따라 김해·청주공항 슬롯 증대분이 반영됐다. 시간당 최대 운항 편수는 김해공항이 27편에서 30편, 청주공항이 8편에서 10편으로 늘었다. 공사는 국제선 접근성과 인바운드 기여도 등을 고려해 증대분 배분에 활용했다.

 

슬롯은 항공기가 특정 시간대에 공항에서 이착륙할 수 있도록 배정된 운항시각을 의미한다. 공항별 시간당 슬롯 수는 안전운항과 수용능력을 고려해 정해진다.

 

올해 동계시즌에도 계절적 여행 수요와 중국인 관광객 방한 수요에 대응해 동남아·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이 늘어났다.

 

동남아 노선은 직전 하계 대비 32.7% 증가한 주 600편, 중국 노선은 김해-샤먼, 김해-광저우, 청주-샤먼, 제주-스좌장 등 신규 노선 개설로 17.5% 증가한 주 844편이 운항 할 예정이다.

 

공항별로는 김해공항에 광저우·샤먼 노선 개설 외에 12월부터 하네다 부정기 노선(매일 1편)이 처음 운항한다. 말레이시아항공의 신규 취항으로 2024년 이후 중단됐던 김해-쿠알라룸푸르 노선(주 8편)도 재개된다.

김포국제공항 전경

청주공항은 샤먼 등 중국 노선 신설로 일본 중심의 국제선 운항망을 다변화하고, 제주공항에는 스좌장 노선이 신규 개설된다.

 

대구공항은 상하이(푸동)·삿포로·오사카(간사이) 등 기존 노선을 증편하고, 지난달 취항한 장가계 노선은 동계에도 운항을 이어간다.

 

국제선 증편이 이어지면서 지방공항 국제선 여객은 공항별로 종전 기록을 넘어서고 있다. 김해·제주공항은 이미 연간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청주공항도 이달중 종전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공사는 올해 지방공항 국제선 여객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내선은 제주·내륙 20개 노선에서 주 7002편이 운항한다. 특히 청주-제주 노선은 직전 하계 대비 11.8%(주 80편) 늘어 경기 남부·충청 지역 주민의 제주 이동이 편리해진다.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유관기관 및 항공사와 협력해 정부의 외래관광객 3000만 명 조기 달성과 지역주민의 국제선 접근성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