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 ‘붕은우’, 중국엔 ‘야시장판 위스’…노점상 미청년에 손님 몰렸다

중국의 한 야시장에서 닭고기덮밥을 판매하는 청년이 배우를 연상시키는 외모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점을 찾는 손님이 급증하면서 하루 판매량이 수십 배 늘었고, 주변 상인들도 매출 증가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중국 매체 펑파이 등은 저장성 닝보의 야시장에서 하이난식 닭고기덮밥을 판매하는 왕즈(王治)라는 이름의 청년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님이 촬영한 영상에 그가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고,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누리꾼들은 그가 중국 배우 위스(于适)를 닮았다며 ‘야시장판 위스’라는 별명을 붙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왕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노점의 하루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처음에는 하루 3~4인분을 판매했지만, 최근에는 약 130인분까지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시장 관계자는 왕즈가 유명해진 뒤 해당 구역의 하루 매출이 평소보다 3만~4만 위안 증가했다고 전했다. 인근에서 전병을 판매하는 상인도 손님이 늘었다.

 

왕즈는 원자력 관련 전공을 공부한 청년으로, 말레이시아 화교 요리사에게 닭고기덮밥 조리법을 배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의도적으로 외모를 내세워 유명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음식을 정성껏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왕즈의 외모 관리는 여자친구가 돕고 있다. 여자친구는 매일 장사에 나서기 전에 왕즈의 머리를 손질하고 가벼운 화장을 해준다. 그는 “남자친구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낯선 사람과 대화할 때 얼굴을 붉히기도 한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에서도 최근 경기 광명시에서 붕어빵을 판매하는 청년이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닮은 외모로 주목받으며 ‘붕은우’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그를 보기 위해 손님들이 장시간 줄을 서는 등 인파가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