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자가 들려주는 필사의 쓸모/조용상/메디치미디어/2만3000원
지친 뇌를 쉬게 하고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는 방법은 손으로 글을 쓰는 필사에 있다. 스무 살 때부터 매일 필사를 해온 뇌과학자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신경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필사의 효과와 실천법을 소개한다. 대학 시절 우연히 ‘채근담’을 필사하며 필사의 세계에 입문한 그는 글을 옮겨 쓸 때 뇌에서 일어나는 신경과학적 변화와 회복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저자는 스트레스와 번아웃으로 과열된 뇌의 신경회로를 안정시키고 자기조절 능력을 회복하는 데 필사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손끝으로 전해지는 감각과 글자 하나하나를 따라가는 집중이 뇌에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신호를 보내 회복을 위한 여유를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필사가 모든 불안과 스트레스를 직접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복잡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책은 음악과 손 글씨를 결합한 ‘마인드 필사’를 비롯해 소설·영어·커리어 필사 등 목적과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