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 보호부터 취약계층 지원까지…기업들, 사회공헌 보폭 넓힌다

기업들이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부터 문화예술 지원, 취약계층 복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과 브랜드 자산을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힘쓰는 모습이다.

 

사진 = 아모레퍼시픽 제공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KT&G는 지난 28일 열린 ‘2026 기업지식재산대상’에서 각각 표창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단체부문 최고 표창인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공동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연구개발 단계부터 지식재산 전략을 연계하고 국내외에서 기술과 브랜드를 보호·활용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연구개발 초기부터 핵심 기술의 특허를 확보하고 주요 브랜드와 제품의 상표·디자인 권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연구개발과 브랜드, 디자인, 법무 등 관련 조직 간 협력을 통해 지식재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직무발명 보상제도와 임직원 교육 등을 통해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위조상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정부와 수사기관, 세관, 온라인 플랫폼 등과 협력해 위조품 감정과 단속을 지원하고 있다. 라이선스와 기술 이전 등을 통해 보유 지식재산을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KT&G는 박미희 연구개발본부 지식재산팀장이 지식재산처장 표창을 받았다. KT&G는 2017년 지식재산 전담 부서를 신설한 뒤 특허 출원과 등록을 확대해 왔다. 특허 등록 건수는 2017년 39건에서 지난해 1611건으로 약 41배 늘었다. 같은 기간 상표·디자인 등록 건수도 243건에서 1205건으로 약 5배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지식재산권은 총 1만6751건으로, 이 가운데 해외 지식재산권 비중은 77%에 달한다. KT&G는 올해 글로벌 지식재산 정보·분석 기업 렉시스넥시스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도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CJ문화재단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국내 재즈 매거진 재즈피플과 함께 ‘재즈위크’를 개최한다. 공연은 오는 31일까지 서울 마포구 CJ아지트 광흥창에서 나흘간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는 강재훈 트리오와 선우정아, 김광민, 윤석철트리오, 이진아, SM 재즈 트리오, 정동환 등 총 8팀이 참여한다. 정통 재즈뿐 아니라 팝과 싱어송라이터,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후에는 재즈 전문 기자와 음악평론가가 아티스트와 음악에 관한 해설을 진행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운영된다. 전체 관객의 약 60%는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동·청소년으로 초청한다. 공연 관람 기회를 넓히고 음악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CJ문화재단은 2006년 설립 이후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CJ음악장학사업 등을 통해 젊은 음악인을 발굴·지원해 왔다. 이번 재즈위크를 통해서도 창작자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취약계층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에서 ‘2026 이동차량 지원사업’ 차량 전달식을 열고 전국 사회복지기관 10곳에 경차 레이를 전달했다.

 

올해 지원 차량은 승합차 카니발을 포함해 총 11대다. 2015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누적 지원 차량은 102대로 늘었다. 하이트진로와 하이트진로홀딩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참가 선수들의 기부금 등을 바탕으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원 차량은 사회복지기관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찾아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하이트진로는 이동차량 지원 외에도 쪽방촌 주민 지원, 해양환경 정화, 소방공무원과 경찰관을 위한 ‘감사의 간식차’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