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사람이 안 사는 집에서 불이…정선 야산 옮겨붙은 산불 주불 진화

인근 야산 옮겨붙어 산림 0.5ha 소실…인명피해 없어, 당국 잔불 정리 및 원인 조사

강원도 정선의 한 빈집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산불로 확대됐으나, 산림 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약 2시간 45분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31일 강원 정선군 임계면 덕암리의 한 빈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산림청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쯤 강원 정선군 임계면 덕암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주택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공가로 확인됐다.

 

문제는 건조한 날씨와 바람을 타고 불길이 주택 인근에 위치한 덕암리 일대 야산으로 신속히 번지면서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즉시 현장에 산불진화헬기와 소방 장비를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 대원들은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후 2시 11분쯤 주택 화재를 먼저 완진한 뒤, 산불 현장에 진화 인력을 집중 배치했다. 이어 헬기 6대와 차량 23대, 인력 100여 명이 입체적인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오후 3시쯤 야산의 주불을 완전히 잡는 데 성공했다.

 

이번 불로 사람이 살지 않던 주택 1채가 전소되고 산림 약 0.5ha가 타는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현재 잔불 정리와 함께 혹시 모를 재발화를 막기 위한 뒷불 감시를 이어가고 있다.

 

산림 당국은 잔불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산림재난방지법에 의거해 정확한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화나 과실로 산림을 태울 경우 법적 처벌 조치가 내려질 수 있는 만큼,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각별한 화기 취급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