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2일 시정연설…역대 최대 821조 예산 설득 나서

총지출 820조9000억원…역대 최대 규모
미래대응기금 162조3000억원 신설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다. 정부가 편성한 예산안의 주요 내용과 재정 운용 방향을 설명하고 국회에 심의와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2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의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2일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총지출 기준 820조9000억원이다. 올해 본예산 727조9000억원보다 12.8%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다.

 

예산안에는 반도체 호황 등에 따른 추가 세수를 활용해 162조3000억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이 가운데 45조4000억원을 청년 지원과 성장동력 확충, 지방 발전, 교육·인재 양성에 투입할 계획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초과 세수를 국가채무 상환에 우선 활용해야 한다며 미래대응기금 삭감을 예고했다. 기금 운용과 예산 지출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

 

국회는 예산안 심사와 의결을 거쳐 다음 달 2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지난해 6월 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11월 2026년도 예산안, 올해 4월 중동 사태 대응 추경안에 이어 취임 후 네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