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여수 성두항 등대·영광 육산도로 여행 떠나볼까

해수부, 성두항 등대·육산도 11월 이달의 등대·무인도서 선정
성두항 등대서 돌산도 관광명소까지…육산도는 희귀 조류 서식지
해양수산부는 11월 이달의 등대와 무인도서로 각각 선정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 성두항 방파제등대(왼쪽)과 영광군 낙월면 육산도에 대한 소개. 해양수산부

전남 여수 성두항 방파제등대와 영광 육산도가 이달의 등대와 무인도서로 각각 선정됐다.

 

두 곳은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독특한 생태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지역의 해양 관광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11월 이달의 등대로 여수시 돌산읍 성두항 방파제등대를, 이달의 무인도서로 영광군 낙월면 육산도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달의 등대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국내 등대를 알리고 어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9년 1월 도입됐다. 이달의 무인도서는 무인도의 지리·생태학적 가치를 알리고 해양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 8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성두항 방파제등대는 2023년 설치된 등대로, 4초마다 한 번씩 붉은색 불빛을 깜빡이며 성두항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돕고 있다. 등대가 자리한 방파제는 너울성 파도로부터 포구를 보호하기 위해 2018년 연장됐으며,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돕기 위해 등대가 설치됐다.

 

여수 돌산도 최남단에 위치한 성두항은 마을이 옛 성의 머리 부분에 자리했다는 지명 유래를 지니고 있다. 감성돔과 농어, 볼락 등 어족자원이 풍부해 낚시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주변에는 일출 명소인 향일암을 비롯해 몽돌과 해송 숲이 어우러진 무술목 해변,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여수해상케이블카, 여수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돌산공원 등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11월에는 제철을 맞은 굴도 즐길 수 있다.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오른 굴은 특유의 감칠맛으로 인기가 높으며, 이 지역에서는 굴구이가 별미로 꼽힌다. 굴에는 아연과 타우린,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성두항 방파제등대 정보는 '등대와바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변 관광 정보는 '여수관광문화' 누리집에 소개돼 있다.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된 육산도는 국가어항인 계마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14㎞ 떨어진 섬이다. 전체 면적은 4만1355㎡로, 일산도부터 칠산도까지 이어지는 일곱 개 섬 가운데 가장 넓다.

 

육산도에는 뿔제비갈매기를 비롯해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등 다양한 야생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특히 뿔제비갈매기는 머리 뒤쪽에 뿔처럼 솟은 검은 깃털이 특징인 희귀 바닷새다. 개체수가 매우 적어 한때 멸종된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며, 2016년 육산도에서 국내 최초 번식 사실이 확인됐다.

 

육산도는 지질학적 가치도 지닌다. 화강암으로 이뤄진 바위섬으로, 암석이 일정한 방향으로 갈라진 절리와 단층 등 다양한 지질구조가 나타난다. 섬 정상부와 해안 둘레에는 자귀나무와 사철나무, 보리밥나무를 비롯해 바랭이와 하늘타리, 쇠비름 등 모두 24종의 식물이 자라는 것으로 확인됐다.

 

육산도를 포함한 전국 무인도서와 주변 관광 정보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 누리집과 영광군 문화관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