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아파트 일반분양 3만 4909세대 쏟아진다… 작년의 2배 육박

전국 60개 단지 총 4만 4358세대 출격… 서울 서초·반포 정비사업부터 지방 55% 물량 집중
지난 1일 서울 성북구 서울성곽에서 바라본 성북구 일대 아파트. 연합뉴스

 

오는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에 지난해 동월 대비 58% 급증한 4만 4358세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청약 대기자들의 직접적인 몫인 일반분양 물량은 3만 4909세대로 집계돼, 전년 동월 실적(1만 7894세대) 대비 약 95% 늘어난 ‘두 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직방에 따르면 2026년 11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총 60개 단지, 4만 4358세대로 조사됐다. 서울 서초구 등 수도권 핵심 정비사업과 지방 대규모 단지가 잇따라 공급 일정을 잡으면서 가을 분양 시장의 선택 폭이 크게 넓어질 전망이다.

 

다만 직전 달인 10월의 실제 분양 실적률이 계획 대비 73% 수준(3만 8032세대 중 2만 7714세대 공급)에 그쳤고, 일반분양 실적률 역시 67%에 머물렀던 만큼 예정 물량의 실제 공급 여부는 분양 일정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 수도권 제친 지방 물량… 전국 비중 55% 차지

 

이번 11월 분양의 핵심 특징은 수도권보다 지방의 비중이 더 높다는 점이다. 지방 분양예정 물량은 2만 4507세대로 전국 물량의 약 55%를 차지한다. 1만 9851세대가 잡힌 수도권을 웃도는 규모다.

 

지방 물량의 약 58%는 경북(6083세대), 부산(4567세대), 세종(3547세대) 세 지역에 집중돼 있다. 경북에서는 ‘포항장성동재개발’, ‘구미파크원데시앙1단지’, ‘경북도청푸르지오퍼스티온’ 등 대규모 단지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부산은 ‘일광더에스’, ‘호반써밋초량’, ‘e편한세상센텀리버루체’와 에코델타시티 일대 공급이 대기 중이다. 세종은 다솜동 5-2생활권과 합강동 ‘세종스마트시티엘수자인’ 블록들이 채비 중이다.

 

이 외에도 전남·광주 3409세대, 충남 2080세대, 대구 1542세대, 전북 1479세대, 울산 1238세대, 경남 562세대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전국 각지에서 신규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서울은 서초 정비사업 ‘주목’… 경기는 평택 고덕·남양주 왕숙 대기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만 1275세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서 ‘힐스테이트고덕엘리스트’와 ‘엘리프고덕센트럴하이’가 분양을 앞뒀다. 의정부 ‘의정부역펠리스타워양우내안애’, 안산 ‘아르뮤제자이’, 남양주 ‘왕숙한신더휴센텀’, 부천 ‘부천대장하우스토리디센트’ 등 3기 신도시와 주요 거점 도시에서 물량이 대거 풀린다.

 

서울은 총 6605세대 중 일반분양 2457세대가 공급될 계획이다. 반포동 ‘디에이치반포124’가 일반분양 1801세대를 내놓으며 시장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서초롯데캐슬아트팰리스’와 영등포구 ‘해링턴플레이스문래’, 종로구 ‘경희궁에피트’ 등 도심 교통과 인프라를 갖춘 단지들이 주를 이룬다.

 

인천은 총 1971세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검단센트레빌그랑포레’(843세대), ‘송도대광로제비앙모아엘가’(592세대), ‘인천계양테크노밸리대방엘리움’(536세대) 등 서구와 연수구, 계양구 주요 주거지에서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