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양파특구, 기계화로 생산량 1.5배↑·노동시간 57%↓

경북 김천 양파특구가 재배 전 과정을 기계화한 결과 생산량은 1.5배 늘고 노동시간은 57.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김천시는 604농가가 318㏊에서 연간 약 2만1000t을 생산하는 주요 양파 주산지다. 그동안 양파 재배는 대부분의 재배 과정에서 기계화가 어려워 사람 손에 의존해왔다. 2024년 기준 파종·정식 기계화율은 22.7%, 수확은 31.4%에 그쳤다.

 

김천 양파특구 현장시연회. 경북도 제공

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기계 정식에 맞는 균일한 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플러그 육묘 기술과 뿌리 주변 토양 깊숙이 비료를 공급하는 깊이거름주기, 넓은 면적의 관수시스템 등을 김천 양파특구에 도입했다.

 

그 결과 올해 10a당 양파 생산량은 관행재배 때의 6684㎏에서 9983㎏으로 1.5배 늘었다. 노동시간은 107.8시간에서 46.1시간으로 57.2% 줄었다. 시는 2024년 20㏊였던 양파 기계화 재배면적을 2028년까지 104㏊로 늘리기로 했다. 전체 재배면적의 32%이다.

 

조영숙 농기원장은 “연구개발 성과가 농가에 실질적인 소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실증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