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인프라자산운용이 전주사무소를 열고 전북 금융시장에 합류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민간 금융기관의 지역 진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반 시설 투자와 대형 프로젝트 금융 역량을 갖춘 기관이 추가되면서 전북 금융 생태계의 외연이 넓어질지 주목된다.
산은인프라자산운용은 2일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한국산업은행 전주지점 4층에서 전주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이준성 산은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원택 전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로써 전북에 둥지를 튼 금융기관은 모두 41곳으로 늘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민간 자산운용사와 수탁은행, 사무관리사, 인프라 전문 운용사 등이 잇따라 자리 잡으면서 금융기관 집적이 확대되고 있다.
전주사무소는 국민연금공단과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자 협력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맡는다. 산은인프라자산운용이 보유한 프로젝트 금융(PF) 경험과 인프라 투자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 금융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미래 에너지 등 전북도가 육성하는 첨단산업의 기반 시설 확충 과정에서 금융 지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역 투자와 사업 참여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민연금과의 협력뿐 아니라 도내 산업·기업과 연계한 구체적인 사업 발굴이 과제로 꼽힌다.
전북도는 산은인프라자산운용의 프로젝트 금융 역량과 정책금융 경험이 지역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 금융산업 기반 확충 과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41개 금융기관이 도내에 자리 잡으며 전북의 금융 생태계도 탄탄해지고 있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적의 사업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