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가 야간에 긴급한 사정으로 아이를 돌보기 어려울 때 이용할 수 있는 ‘아동 야간 연장돌봄사업’의 이용 실적이 시행 9개월 만에 30만건을 넘어섰다.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은 올해 1∼9월 전국 347개 야간 연장돌봄 시설의 이용 실적이 총 30만1668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하루 평균 약 1667건에 달한다.
아동 야간 연장돌봄사업은 보호자가 밤중에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아동을 안전하게 돌봐주는 긴급돌봄서비스로, 올해 1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안전설비 보강, 노후 책상 교체, 환경개선 등을 위해 KB금융이 2028년까지 총 60억원을 지원한다.
야간에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 누구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시설은 주중 오후 6시부터 유형에 따라 오후 10시 또는 자정까지 운영된다.
부모 등 직계존속, 기타 법정 보호자가 대표번호(☎1522-1318)를 통해 시설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하루 이용료는 5000원 범위 내 해당 시설이 자율로 결정한다.
현재 전국에 347곳이 야간 연장돌봄사업 참여 기관으로 선정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오후 6시∼10시 운영되는 곳이 311곳으로 대부분이며 24시까지 문 여는 곳은 36곳이다. 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맞벌이 가정처럼 야간에 보호자가 부재한 경우 이전에는 아동이 혼자 집에 머물러야 했지만 이제는 형제가 함께 센터를 이용하며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유임 국가아동권리보장원장은 “앞으로도 아동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안정성과 운영 내실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