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예련(41)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과거 골프장에서 캐디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는 추가 폭로가 등장했다.
지난 3일 연예부 기자 출신 백은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에는 ‘차예련 반격 폭로 글 삭제, 댓글 차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차예련의 학교폭력 의혹과 함께 과거 골프장에서 차예련을 만났다는 한 누리꾼의 주장이 소개됐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이 2012~2013년께 골프장 캐디로 근무하며 차예련 일행의 라운딩을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차예련이 자신에게 반말을 하고 짜증을 내는 등 무례하게 행동했다는 것이다.
A씨는 경기 진행과 관련한 상황을 설명한 뒤에도 불쾌한 태도가 이어졌으며, 특히 자신을 향해 “야, 야”라고 부르는 등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골프 도중 차예련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받았을 때 태도가 달라졌다고 회상했다. A씨는 차예련이 통화 상대에게 “어머 감독님, 저 골프 왔어요. 감독님이 불러주시면 당연히 가죠”라고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했다며 자신을 대할 때와 다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내용은 작성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실제 당시 근무 여부와 구체적인 상황을 확인할 객관적인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차예련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학교폭력 폭로 글에서 시작됐다.
당시 작성자는 ‘85년생 여배우 학폭 가해자 제발 활동 좀 그만해주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중학교 시절 특정 여배우에게 지속적인 폭행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교실과 화장실, 놀이터 등에서 폭행과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며, 체육복을 빌려 간 뒤 돌려주지 않는 등 여러 피해를 겪었다고 밝혔다. 당시의 경험으로 현재까지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게시글에 언급된 인물로 차예련이 지목되자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며 학교폭력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폭로 작성자는 의혹을 부인할 경우 추가 증거와 동창들의 증언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당 게시글은 지난 2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2에 따른 임시 조치로 접근이 제한됐다.
다만 게시물 임시 조치는 권리 침해를 주장하는 측의 요청 등에 따라 게시물 접근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절차다. 폭로 내용이 허위라는 사실이 확정됐거나 의혹의 진위가 판단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누가 임시 조치를 신청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논란이 계속되면서 차예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차장금 차예련’ 역시 일부 영상의 댓글 기능을 중단했다.
채널 제작진은 차예련과 함께 미국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관련 상황을 접해 대응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댓글 비활성화는 차예련의 의사가 아닌 제작진의 판단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동안 무분별한 루머와 가족을 향한 인신공격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논란의 여파는 남편인 배우 주상욱에게도 이어졌다. 주상욱의 SNS에는 차예련의 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등장했다. 반면 확인되지 않은 주장만으로 가족까지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도 나왔다.
차예련과 주상욱은 2017년 결혼해 이듬해 딸을 얻었다. 두 사람은 지난 9월 공개한 가족 화보를 통해 딸의 얼굴을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차예련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과 골프장 관련 폭로는 모두 객관적으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소속사는 학교폭력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고 있으며, 추가 폭로 역시 주장과 사실을 구분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