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 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 열에 여섯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과 여론조사기관 SSRS가 중간선거에 맞춰 실시한 'AP 유권자 조사(AP Voter Poll)'에 따르면 약 10명 중 6명의 유권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AP는 "유권자들은 변화를 원하는 분위기이며, 조사에서는 약 4분의 3 유권자들이 국가가 나아가는 방향에 분노하거나 불만을 지니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한 "대부분 유권자들은 높은 물가의 책임을 트럼프 행정부 탓으로 돌리는 듯하다"며 응답자 10명 중 6명이 높은 물가가 트럼프 통제를 벗어난 요인보다는 트럼프의 정책들 때문이라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유권자들의 약 70%는 의회가 대통령직에 대해 더 강력한 견제와 균형을 행사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유권자들이 가장 집중하는 문제는 경제(40%)와 민주주의(30%)로 나타났다.
AP 유권자 조사는 사전 조사와 투표 당일 조사를 결합해 유권자들의 투표 성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인식, 후보 평가 등을 분석한다. 후보 선택에 관한 세부내용은 각 지역의 투표가 마감된 후 공개되며, 조사 결과는 AP의 당선자 선언에도 활용된다.
미국에서는 개표 공식 인증까지 길게는 수주가 걸리는 AP의 당선 선언이 다수 언론과 정치권에서 사실성 선거 결과로 통용된다.
<뉴시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