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의 네 차례 유산 사실을 털어놓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최수종과 하희라가 동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수종은 하희라의 모성애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내가 겪었던 아픔을 언급했다.
최수종은 “하희라 씨가 총 네 번을 유산했다”며 “그러고 나서 아이들을 케어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대단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최대한 다 해줘야겠다는 것이 제 마음”이라며 “그래서 최대한 잘해주려 한다”고 말했다.
아내가 겪었던 아픔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남편으로서 더욱 잘해주고 싶다는 진심을 전한 것. 최수종의 고백에 두 사람의 오랜 결혼 생활과 서로를 향한 애정에도 관심이 모였다.
최수종의 사랑 표현은 일상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희라를 위해 준비했던 특별한 이벤트들도 공개됐다.
최수종은 과거 하희라가 중국 촬영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모노드라마 마지막 공연을 맞았던 일화를 전했다. 당시 자신이 함께하지 못하자 배우 이덕화에게 대신 부탁했고, 손수건에 직접 편지를 써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 하희라가 친구들과 용인으로 이동하던 당시에는 지루하지 않도록 카세트테이프에 목소리를 녹음해 선물했다고 말했다.
최수종은 테이프에 노래를 부르는 것은 물론 라디오 DJ처럼 진행하는 내용까지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하희라는 함께 이동하던 일행도 즐거워했다며 “정말 좋았지만, 이걸 준비하느라 얼마나 고생했을까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아내를 위해 드론 자격증까지 취득한 일화도 공개돼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희라는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최수종에게 보여주며 감탄했고, 이를 본 최수종은 다음 날 곧바로 드론 학원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후 직접 배우고 자격증까지 취득해 아내의 바람을 이뤄줬다는 설명이다.
최수종은 “여자들이 ‘멋있지 않아?’라고 하는 건 하고 싶다는 뜻이다. 남자는 배워서 해주면 된다”고 자신만의 아내 사랑 비결을 전했다.
이에 김숙은 “희라 언니는 무슨 말을 못 하겠다”며 감탄했고, 하희라 역시 “이걸로 자격증까지 따올 줄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한편 최수종과 하희라는 199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결혼 이후 오랜 시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사랑받아 온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