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투표용지에 내 이름 없었다…출마했다면 압승했을 것”

트럼프, SNS 통해 “선거 결과 수용…민주당과 협력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탈환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출마했다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을 것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고 민주당과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3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즈(NYT) 인터뷰에서 “선거 결과를 전적으로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주당과 협력할 것이며 그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아마도 어떤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책임론에는 선을 긋는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후보 명단에 없었다. 만약 출마했다면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을 것”이라며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공화당의 선거 부진에 따른 자신의 책임론에 선을 긋고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편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다고 NBC와 CNN 방송이 예측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 2명은 하원 전체 435석 가운데 민주당은 절반을 훌쩍 넘는, 최소 230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면 2022년 이후 4년 만에 하원 권력을 장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