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미국·캐나다 유통망 확대…스킨케어 포트폴리오 확장

더페이스샵·메디큐브, 미국·캐나다 대형 유통채널 잇달아 입점

K-뷰티 업계가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피부 장벽과 보습, 탄력 등 세부적인 피부 고민을 겨냥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는 한편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대형 유통망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9월 24~27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K-엑스포'에 마련된 더페이스샵 홍보부스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LG생활건강 제공

4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은 미국 대형 화장품 유통업체 ‘얼타 뷰티’에 입점했다. 지난달 온라인몰에 선론칭한 데 이어 이달 초 오프라인 매장 500여곳에도 입점을 마쳤다. 쌀뜨물 세안에서 착안한 베스트셀러 ‘미감수 브라이트’와 신규 스킨케어 라인 ‘미감수 레디’ 등 9종을 선보였다.

 

특히 미감수 레디는 메이크업 전 피부 상태를 정돈하는 스킨 프렙 제품군으로 세럼과 미스트, 립 세럼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기존 클렌징 중심의 제품군을 기초 스킨케어로 확장한 것이다. 더페이스샵은 지난 7월 월마트 입점에 이어 미국 내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메디큐브도 캐나다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캐나다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인 샤퍼스 드럭 마트 약 1300개 매장에 입점해 13개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제로모공패드와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 등이 주요 제품이다. 캐나다 아마존 스킨케어 페이스 부문 베스트셀러 100위권에도 6개 제품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달에는 캐나다 코스트코 입점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피부 장벽과 탄력 등 구체적인 피부 고민에 집중한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는 세라마이드 캡슐과 판테놀 5%를 함유한 ‘아토베리어365 립 배리어 밤’을 11월 출시한다. 입술 장벽 강화와 보습에 초점을 맞춰 각질과 갈라짐 등 건조로 인한 고민을 겨냥했다.

 

설화수는 안티에이징 라인 자음생의 핵심 성분과 기술을 적용한 마스크 2종을 선보였다. ‘자음생크림콜라겐마스크’는 진세노믹스와 콜라겐 등을 활용해 탄력 관리에 초점을 맞췄으며, ‘자음생앰플마스크’는 동결건조 시트와 앰플을 결합해 피부 진정과 컨디션 회복을 돕도록 설계했다.

 

토니모리는 무신사 뷰티 홍대점 지하 1층에 있는 ‘뷰티온누리약국’에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 등 보습 및 고기능성 제품을 입점시켰다. 약사 상담이 가능한 약국의 특성을 활용해 내국인과 외국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에스테틱 시장에서도 기능성 제품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는 폴리뉴클레오티드(PN)와 히알루론산(HA)을 결합한 4등급 의료기기 ‘자이쥬란’을 출시했다. 성인의 눈꼬리 잔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목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