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이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 평가에서 교육 여건 부문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3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QS 고등교육 서밋: 아시아·태평양 2026'에서 포스텍이 교육 여건 최우수상인 ‘러닝 익스피리언스 챔피언스(Learning Experience Champions)’에 선정된 것.
이 상은 교원의 수와 질을 기준으로 학생에게 가장 우수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대학에 주는 상이다.
QS는 교육 여건 영역의 '교원 당 학생 수'와 '박사학위 소지 교원 비율'을 종합한 점수가 가장 높은 아시아 5개 대학을 선정했다. 국내 대학에서 포스텍이 유일하다.
대학은 두 지표 모두에 2년 연속 만점(100점)을 받았다. 학생 100명당 교원 수는 20.6명으로 아시아 대학 중간값(6.2명)의 3배를 넘어 교원 1명이 학생 5명 남짓을 맡는 셈이다.
박사학위 소지 교원 비율도 97.7%로 아시아 중간값(61.5%)을 크게 웃돌았다.
이번 수상은 개교 이후 지켜 온 '소수 정예' 교육 철학의 결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학은 1986년 국내 최초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개교한 후, 적은 학생 수와 우수한 교수진을 바탕으로 학생과 교수가 가까이서 함께 배우고 연구하는 환경을 만들어 왔다.
이종봉 교무처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세계 수준의 교수진과 밀착 교육을 제공해 온 포스텍의 교육 철학이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QS 아시아 대학 평가는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 QS가 아시아 26개 국가·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매년 발표하는 평가다.
포스텍은 올해 평가에서 아시아 22위를 기록했다. QS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 여건·연구·국제화 등 7개 부문에서 부문별 5개 대학씩 총 35개 대학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