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동산 개발기업 와슬그룹과 3조6000억원 규모의 신규 개발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쌍용건설은 5일 와슬그룹과 향후 3년간 추진되는 100억디르함(약 3조6000억원) 규모의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주거시설과 호텔, 복합개발사업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와슬그룹은 두바이 부동산공사가 설립한 현지 최대 부동산 개발·운영 기업 중 하나다. 쌍용건설은 2017년부터 와슬그룹이 발주한 하얏트 센트릭 호텔과 고급 주거시설 원 레지던스 등 1조원 이상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협약식에는 쌍용건설의 모기업인 글로벌세아그룹 김웅기 회장과 히샴 알 카심 와슬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김 회장은 “쌍용건설이 축적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와슬그룹의 차세대 개발사업에 협력하고 두바이의 중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쌍용건설은 2023년 이후 두바이에서 이머시브타워와 키파프 개발사업, 크릭워터스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현재 두바이에서 6건,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약 3조원 규모의 뜽아 종합병원 건설사업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