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주한중국 대사 “제주∼칭다오 항로 더 많은 경제적 이익 창출 기대”

제주-중국, AI·신재생에너지로 협력 지평 넓힌다
‘2026 한중 미래발전 제주-중국 교류주간’ 개막
칭다오 항로 활성화…미래산업 공조 논의

다이빙 주한중국 대사가 제주∼칭다오 항로가 앞으로 더 많은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제주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한중 미래발전 제주-중국 교류주간’ 행사에 앞서 다이빙 대사는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만나 제주∼칭다오 화물항로 활성화와 미래산업·관광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위 지사는 제주∼칭다오 항로 신규 협약 체결에 대한 중국 측의 협조에 감사를 전하고, 산둥성 등 중국 지방정부와의 교류 확대를 다짐했다.

 

다이빙 대사는 제주∼칭다오 항로가 더 많은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며, 바이오·인공지능(AI)·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확대를 위해 중국대사관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환영만찬에서 위 지사는 “관광 교류의 활력을 이어가면서 AI와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 문화와 교육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이번 교류주간의 논의가 양 지역의 실질적인 공동사업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이빙 대사는 제주와 중국 산둥성·하이난성 등 지방정부가 경제·무역과 관광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넓혀 한중 지방정부 간 협력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중국 지방정부와 손잡고 바이오, AI,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로 교류 협력의 폭을 넓힌다.

 

제주도는 전날 주제주중국총영사관과 공동으로 행사를 개막하고, 5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한중 수교 34주년을 맞아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제주-중국, 협력으로 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 측에서 위 지사와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이 참석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다이빙 대사와 진건군 주제주중국총영사,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 및 미래산업 전문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제주–중국 간 항공 교류에 기여한 춘추항공과 장룡항공에 제주도지사 감사패가 수여됐다.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한중 미래발전 제주-중국 교류주간’ 행사. 제주도 제공 

이날 함께 열린 미래산업 세미나에서는 제주대·제주한라대와 중국 베이징항공항천대, 텐센트, 쓰촨대학교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농업, 의료기술, AI 활용, 친환경 에너지 및 수소 생산기술 등 분야별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아울러 제주도와 중국 8개 지역(헤이룽장성·쓰촨성·러산시·산둥성·타이안시·푸젠성·산시성 안캉시)의 교류도시 발표와 김희교 광운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한중관계의 미래와 제주’)이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제주해녀 사진전, 제주–칭다오 물류항로 홍보부스 및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행사 둘째 날인 5일에는 중국 측 참가자들이 제주삼다수 생산 현장, 해녀박물관, 성산일출봉, 서복전시관, 정방폭포 등을 방문해 제주의 역사·문화와 자연유산을 둘러볼 예정이다.

 

제주도는 1995년 중국 하이난성과 첫 교류를 시작한 이래 현재 중국 9개 지방정부와 자매·우호·실무교류 관계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