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복귀기업 인정범위 23일부터 확대… 2027년 투자보조금 지원체계 개편

정부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23일부터 국내복귀기업 인정범위를 확대한다. 내년부터는 첨단산업과 공급망 분야, 대규모 투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체계도 개편한다.

 

산업통상부는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2회 국내복귀 유공자 포상 및 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정책 추진 방향을 밝혔다.

 

산업통상부. 뉴시스

이번 포럼은 국내복귀와 국내투자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과 지방정부, 유관기관의 유공자를 포상하고 국내복귀 투자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복귀에 관심 있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5월 발표한 ‘국내복귀 재정립 및 촉진방안’에 따라 국내복귀 지원제도를 개편하고 있다.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개정으로 23일부터 국내복귀 인정범위가 확대된다. 내년에는 국내복귀투자보조금 지원체계를 개편해 첨단·공급망 분야와 대규모 투자에 보다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포럼은 국내 최대 투자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KS)’과 연계해 개최됐다. 국내복귀 투자와 외국인투자를 연계하고 기업과 지방정부 간 투자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주요 지방정부는 지역별 투자환경과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국내복귀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지역별 투자 여건을 비교하고 실질적인 투자 가능성을 논의하도록 했다.

 

국내복귀 유공자 포상도 이뤄졌다. 반도체 첨단패키징 공정 전문기업 네패스는 충북 청주 사업장 증설투자를 통해 국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부산광역시는 국내복귀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보조금 지원을 위해 매년 투자진흥기금을 확보하는 등 투자유치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 밖에 국내복귀 투자와 지원에 기여한 유공자 10명에게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이한철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기업의 투자 판단 기준이 비용과 효율성에서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혁신 역량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정부도 단순한 생산시설의 국내 이전을 넘어 기업 생산 네트워크의 경쟁력과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국내복귀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