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30억 들여 '첨성대 홍보체험관' 조성, "관람 환경 개선"

2029년까지 관람로·휴게시설도 정비

경북 경주시가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동부사적지 일원에 첨성대 홍보체험관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2029년까지 지역 대표 역사·문화 자원인 첨성대의 구조와 축조 방식, 신라인의 우주관 등 가치를 소개할 전시 공간을 만들어 관광객의 이해를 돕는다.

경주 첨성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튤립이 핀 탐방로를 걷고 있다. 경주시 제공

현재 첨성대를 찾는 관광객 다수는 야외에서 바라보며 사진을 찍거나 주변 꽃단지를 둘러보는 수준을 넘어서지 못한 실정이었다.

 

이번에 역사·과학 주제의 체험관을 신축하고 주변 관람로와 휴게시설을 정비한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야간 관람 체험과 동서양의 천문유산도 함께 전시한다.

 

또 출입구와 광장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그늘 쉼터와 조경도 보완해 관람환경 전반을 개선한다.

첨성대 관람환경 개선사업 계획도(안) 및 홍보체험관 조성 예정지와 출입구 확장, 광장·탐방로 정비 계획안.

앞서 시는 지난해 7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과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심의, 실시설계 착수보고회 등 절차를 진행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첨성대의 가치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공간을 만들어 관람 편의를 높이고 주변 경관과 함께 보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