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예술인협회(회장 석창우)가 장애예술인 10명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한 문학적 초상화 프로젝트 ‘누구?!시리즈’ 2026년 신간 10종을 발간했다.
2016년 기획된 ‘누구?!시리즈’는 의문과 감탄을 동시에 나타내는 문장부호 인터러뱅(interrobang)을 로고로 삼아 장애예술인의 삶과 예술적 성취를 담아내는 소형 인문학 도서 프로젝트다. 올해 49호부터 58호까지 출간하면서 당초 목표로 세운 100종 발간의 절반을 넘어섰다.
올해 주인공은 문학·미술·음악·대중예술 등 4개 분야에서 활동하는 10명이다. 문학 분야에는 소설가 김경숙과 시인 최윤정, 수필가 강남국이 선정됐다. 미술 분야는 서양화가 박진과 이순화, 비구상 작가 김현우가 이름을 올렸다. 음악 분야에서는 휠체어 지휘자 차인홍과 해금 연주자 양하은, 대중예술 분야에서는 방송인 이창훈과 플라멩코 무용가 양서연의 이야기를 담았다.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장애 4명, 시각장애 3명, 뇌병변장애·청각장애·발달장애 각 1명이다. 남녀 비율은 각각 5명으로 같다.
석창우 회장은 “최근 내러티브 연구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누구?!시리즈가 장애예술인 내러티브 연구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장애예술인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드는 이 시리즈의 가치는 무한하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발간을 계기로 장애예술인의 다양한 삶과 창작 활동을 기록하고, 이들의 예술적 성취를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