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연수구·미추홀구 일대에 들어설 ‘구월2 공공주택지구’. 자연친화적 환경과 여러 자족기능을 갖춘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그려졌다. 이곳의 미래는 새로운 풍경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과 사람, 오늘과 내일을 잇는 이야기로 채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사업시행사 인천도시공사(iH)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약 220만㎡ 규모로 1만6000가구, 3만9000여명을 수용하는 미래형 복합도시로 본격 조성되고 있다. 주거·일자리·문화·의료·녹지가 어우러진 수도권 서부 신성장 거점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 단지 정비에 들어가 2032년 말 준공 예정이다.
청사진 방향은 ‘구월의 정체성을 살린 도시’, ‘신산업 중심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지구 내부와 주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도시’로 잡았다. 동측은 문화·의료 타운과 산림․수변자원을 접목시킨 에듀·헬스 특화생활권 콘셉트다. 서측은 원도심 상권과 연계한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생활권 전체가 하나의 녹색 네트워크로 이어진다. 주거단지와 학교, 상업·업무, 문화·의료 인프라도 보행로를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 추후 친환경 교통과 보행 중심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구월2지구는 기존 도로망과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광역교통망과의 접근성을 높인다. 승인된 대책에 따라 운연천로∼서해안로∼서창지구 연결과 호구포로∼만월산 터널간을 지하차도로 잇는 도로시설 4개소,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IC 접속시설 개선 2개소를 계획 중이다.
iH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단계별 교통처리와 안전관리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세부 내용은 관계기관 협의 및 실시설계를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다.
구월2지구의 지반 특성을 면밀히 조사해 공동주택은 물론 도로, 공원, 지하매설관 등 시설별 조건에 맞는 조성 방안이 마련된다. 장기적인 지반 침하와 단차 발생을 방지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시설 및 빗물 정화시설 설치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원활한 생활용수 공급을 위한 준비는 순조롭다. 장래 물 수요를 반영해 상수도 저장시설을 추가해 깨끗한 수돗물이 제공되도록 관계기관과의 사전협의도 마친 상태다. iH는 공사 초기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구월2지구는 인근 문학경기장 일대에서 추진 중인 K컬처 스타디움과 연계해 주거·문화·관광·상업 기능이 어우러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스포츠·문화행사 방문객이 지역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유입되도록 한다는 밑그림이다.
임재욱 iH 도시개발본부장은 “구월2 공공주택지구를 기존 도심과의 조화에 더해 일자리·문화가 살아 숨 쉬는 복합도시로 선보이겠다”며 “2032년 사업 준공과 시범단지 입주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