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초등어휘사전 1600’ 인도네시아 한국학교에 보급

자카르타 한국학교에 140권 전달
해외 학생 기초학력 지원, 교류도

전북도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기초학력 교재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한국학교에 보급하며 해외에 있는 한국 학생들의 한국어 어휘력과 교과 문해력 향상을 지원한다. 도내 교육 취약 학생을 대상으로 활용하던 교육자료가 해외 한국학교로 확대된 것이다.

 

천호성 전북도교육감(왼쪽 다섯 번째)이 자카르타 한국학교 관계자들과 ‘초등어휘사전 1600’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제공

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 도교육청을 방문한 자카르타 한국학교 관계자들에게 ‘초등어휘사전 1600’ 140권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해외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한국어 어휘력과 교과 학습 역량을 높이려는 자카르타 한국학교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방문에는 김경국 자카르타 한국학교 이사장과 이문성 교장 등이 참석해 교재 활용 방안과 양 기관의 교육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초등어휘사전 1600’은 전북도교육청이 초등학교 교과서를 바탕으로 개발한 기초학력 교재다. 교과 학습에 필요한 핵심 어휘를 학년·학기별로 정리해 학생들이 단어의 뜻을 이해하고 문장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원 교재는 자카르타 한국학교 초등교 3~6학년 학생 140명이 2026학년도 2학기 수업에 활용한다. 학년별로는 3학년 20명, 4학년 30명, 5학년 45명, 6학년 45명이다. 학교는 국어 등 교과 수업과 보충지도에 교재를 활용해 학생들의 한국어 어휘력과 교과 문해력을 높일 계획이다.

 

전북도교육청은 앞서 원광대학교병원 병원형 위(Wee)센터와 송천정보통신학교 등 교육 취약 학생들이 교육받는 기관에도 같은 교재를 보급했다. 이번 지원으로 자체 개발한 기초학력 교육자료의 활용 범위가 국내 교육기관에서 해외 한국학교까지 넓어졌다.

 

전북도교육청은 자카르타 한국학교의 교재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교육자료 개선에 반영하는 한편, 재외한국학교와의 교육 교류도 이어갈 방침이다.

 

천호성 전북도교육감은 “기초학력은 어디에서 배우든 모든 학생이 갖춰야 할 배움의 출발점”이라며 “해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한국어 어휘력과 교과 문해력을 탄탄히 길러 자신감 있게 배울 수 있도록 재외 한국학교와의 교육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