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에도… 구단 최다 도움新 무산

MLS 정규리그 최종 시애틀전 침묵
15도움으로 구단 타이… 시즌 마감
김기희, 손과 ‘코리안 더비’ 판정승

마인츠 이재성, 헤더골 VAR 취소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와 ‘코리안 더비’를 펼치며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 경신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이재성(마인츠)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한국인 맞대결이 무산된 데다 이재성의 골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되는 아쉬움이 남았다.

손흥민은 8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 2026 MLS 정규리그 최종 34라운드 원정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침묵한 가운데 LAFC는 시애틀에 1-2로 패했다. 이날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기희도 2개월여 만에 선발 출전해 손흥민과 풀타임으로 맞섰다.

손흥민(왼쪽부터), 이재성

LAFC는 경기 시간 1분도 채 되지 않아 실점했다. LAFC 골키퍼 카브랄 카터의 패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끊겼고, 크리스천 롤단의 패스를 받은 알베르트 루스나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1분엔 시애틀의 세바스티안 고메스가 한 골을 추가했다.



LAFC는 후반 들어서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앞세워 더욱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지만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에디 세구라의 만회 골에 그쳤다.

정규리그에서 7골 15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도움을 추가하면 2019년 카를로스 벨라가 세운 구단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넘어설 수 있었지만 타이기록으로 시즌을 마쳤다. MLS 도움 순위에서도 에반데르 다 실바와 펩 비엘(이상 17개), 리오넬 메시와 로드리고 데폴(이상 16개)에 이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LAFC는 최근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 그치며 12승11무11패(승점 47), 서부 콘퍼런스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미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한 LAFC는 21일 시작하는 PO 1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와 맞붙는다.

이재성은 이날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6~2027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까지 뛰었다. 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마누엘 노이어가 쳐낸 공을 헤더로 밀어 넣었으나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끝내 출전하지 않았고 마인츠는 1-2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