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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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 사냥 나선 사자, 역관광 당해 '폭소'

물소 사냥을 나선 사자가 오히려 역관광 당하는 일이 발생해 네티즌이 배꼽을 잡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국립공원에서 최근 일어난 일을 지난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에서는 배고픈 사자 한 마리가 물소 사냥을 나섰다. 잠시 후 물소를 발견한 사자는 먹잇감을 향해 냅다 달려들었으나 이내 다른 물소떼에게 들켜 자신이 먹잇감이 될 위기에 처했다.

사방에서 몰려드는 물소떼를 본 사자는 재빨리 방향을 바꿔 달아나기 시작했다. 물소떼들도 지금이 아니면 사자를 혼내줄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거대한 뿔을 내밀고 무서운 속도로 달려들었다.

사자의 긴박한 표정을 촬영한 데이브 울라콧은 “물소를 보고 사자가 놀라 도망쳤다”며 “사자가 강을 건너 도망친 후에야 물소가 추격을 멈췄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육강식이 생태계의 생활 방식인 만큼 이들의 싸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