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의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새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논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근거로 문재인정부의 대북 접근법이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충고하겠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삼간 채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 시기에 대해 “이 시점에서 그 대화에 대해 미리 앞서나가진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역내 모든 국가,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이 상황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한반도에 안정을 가져올 수 있도록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북한이 대형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하고, 미 본토가 타격권에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카티나 애덤스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북한에 도발적이고 불안정한 행동과 발언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북한은 국제적인 의무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전략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 제프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유형을 여전히 조사하고 있다”면서 “그 미사일의 비행(궤적과 거리)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일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리 가드너 미 상원 동아태소위원장(공화·콜로라도)은 “지금까지 나온 것 중에서 가장 발달한 기술로 북한이 미국 영토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미사일 시험 능력을 향상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백악관, 부정적 질문에 즉답 피해 “韓·美정상, 北 미사일 대화 나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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