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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해서 드레스 못 준다"는 말에 일침 날린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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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뚱뚱해서 내 옷을 입을 수 없어!'란 믿을 수 없는 말에 스타가 보인 반응이 화제다.

싱어송라이터 비비 렉사는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상을 올렸다.

그는 "마침내 제60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28일 (현지시간) 진행될 그래미 어워드는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영화의 아카데미상에 비견된다.

비비 렉사은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그래미 어워드 레드카펫 행사를 앞둔 그는 "맞춤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오르기 위해 많은 디자이너와 얘기를 나눴다"면서 "그런데 많은 디자이너들이 내가 너무 뚱뚱해서 옷을 입히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비 렉사는 자신의 옷 사이즈를 공개했다. 바로 6, 8 사이즈로 한국으로는 66~77사이즈에 해당한다.

이어 그는 "내가 뚱뚱하다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뚱뚱한 여성은 드레스를 입을 수 없다는 미친 소리를 하는 디자이너들의 옷은 나도 입고 싶지 않다"고 쓴소리를 했다.

또 "어떤 몸매를 가졌든 우리는 모두 아름답다"며 "나는 현재 몸매 그대로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비 렉사의 폭로에 예상치 못한 반응이 이어졌다. 유명 디자이너들의 러브콜이 이어진 것. 비벌리 힐스에 개인샵을 가지고 있는 디자이너 어거스트 게티는 "당신은 아름답다. 체중과 관계없이 모든 여성 아름답다. 언제 디자인을 시작해야 하는지 알려달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팝스타 비욘세의 드레스를 만들었던 스텔라 놀라스코도 "나의 옷을 당신이 입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타냐 테일러는 "비비 렉사를 위한 맞춤 디자인을 만들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동료들의 지지도 이어졌다. 톱모델 타이라 뱅크스는 "비비 렉사의 몸매는 아름답다. 자신의 옷을 입히고 싶지 않다는 디자이너가 바보"라고 했다.

이러한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배우 멜리사 맥카시는 2012년 오스카상 후보로 지명됐지만, 5명의 디자이너에게 드레스를 문의한 결과 모두 거절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미국 드라마 '윌 앤 그레이스'에 출연한 메간 멀러리 역시 "디자이너들이 나에게는 드레스를 보내지 않는다"면서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온라인서 옷을 사야 했다"고 말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비비 렉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