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북회담이 성사되면 김 제1위원장이 언급한 정상회담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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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이 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조건없는 대화를 북한에 촉구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
북한은 김 제1위원장 신년사 발표 후 대남 관계자를 앞세워 통일과 대화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서기국 관계자들의 기고문을 통해 김 제1위원장의 신년사를 적극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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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차 방남한 북한 최고위급 대표탄이 우리측 대표단과 식사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정부는 대화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우리가 당국 대화 채널로 제시한 통일준비위원회·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간 회담이 됐든, 중단된 고위급 접촉이 됐든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2월 말∼3월 초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 훈련이 예정돼 있는 만큼 2월 중순 이전에 대화 일정이 잡힐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남북 당국 간 대화가 성사되면 이산가족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뿐 아니라 이산가족 전원의 생사확인과 서신왕래 등을 북측에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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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 행사 마지막 날에 북한 금강산면회소에서 남쪽 가족들이 작별상봉 후 버스에 올라탄 북쪽 혈육들의 손을 붙잡고 기약없는 이별을 아쉬워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세종연구소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은 “5·24(대북 제재) 조치 해제를 남측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7만명 전원의 북한 가족의 생사 확인 및 서신교환과 연계하는 게 현실적”이라며 “제3차 남북 정상회담 성공 개최 여부는 남북이 얼마나 실용주의적으로 접근하는가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중·염유섭 기자 ck@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