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로봇 에리카. |
일본 ERATO의 '휴먼 로봇 상호작용 프로젝트'의 이시구로 히로시 연구총괄(오사카 대학원 기초공학 연구과 교수)과 교토 대학원 정보학 연구과 가와하라 타츠야 교수가 개발한 이 로봇은 오사카 ATR팀에서 개발한 ▲안드로이드 제어 시스템과 음성기반 동작 생성 시스템, ▲마이크로폰 어레이 기술. 교토대가 개발한 ▲음성인식 시스템 및 대화생성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음성인식엔진 'Julius'(오픈 소스)와 성우의 음성을 음소단위로 재구성해 보다 사람과 가까운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눈과 입 주변, 목 등 19곳을 공기의 압력으로 움직이는 '액추에이터'를 적용해 말뿐 아니라 시선이나 몸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워 마치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는 것이 다른 로봇과의 차이점으로 꼽힌다.
에리카는 `비너스 라인 법칙` 등 미인 얼굴에 볼 수 있는 공통적인 특징을 갖고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미인형 얼굴을 컴퓨터로 합성해 만들었다. |
연구팀은 로봇이 보다 자연스럽고 여러 사람과 동시에 대화할 수 있도록 연구할 계획으로 연구팀 관계자는 “사람과 더 가까운 로봇을 실현해 미래에는 접수나 상담 업무를 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