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드 1개 포대가 6기 발사대로 구성돼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인데 문 대통령은 몰랐단 말이냐”며 “이를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마치 사드를 추가로 배치하는 양 호들갑을 떤 것이라면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국방부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고 하는데 정 실장이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면 이야말로 국기문란”이라며 “기왕 문 대통령이 진상조사를 지시한 만큼 정 실장에 대해서도 성역 없이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김성원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번 지시가 최근 불거진 청와대발 인사참사 책임을 면피하고 장관 후보자들을 무사 통과시키기 위한 국면전환용 인사청문회 방패카드가 아니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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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19대 대선평가와 자유한국당이 나아갈길"토론회에서 정우택 대표권한대행과 박맹우 사무총장이 얘기를 나누고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
바른정당도 문 대통령 지시를 둘러싼 정치적 의도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오신환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지시는 사드 배치를 백지화하기 위한 여론몰이”라며 “사드 갖고 딴죽걸기 전에 북한 도발에 대한 대책을 내놓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