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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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냐" 도넛에서 분비물 묻은 피임기구 나와

 

조카와 도넛을 나눠먹던 여성이 도넛 사이로 보이는 의문의 물체를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는 멕시코의 한 대형 마트에서 구입한 도넛 안에서 '사용된 콘돔'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델 수르에 살고 있는 여성 아메리카 리얼(America Leal)은 얼마 전 현지 대형 체인 마트 '소리아나'에서 도넛 1상자를 구입했다.

도넛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온 리얼은 조카와 함께 도넛을 먹다나 이상한 물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상자 안에 담긴 도넛을 먹으려 손으로 집어 든 순간 도넛과 크림 사이에 정체 모를 이물질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한 것.

이물질의 정체는 다름 아닌 콘돔이었다. 심지어 누군가 사용한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있었다.

극도의 역겨움을 느낀 리얼은 곧바로 마트로 달려가 직원에게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항의했다.

하지만 마트 직원은 "아마도 종업원들이 도넛을 만들던 중 뜨겁게 불타오른 것 같다"는 농담을 하며 대수롭지 않은 듯 웃어넘겼다.

직원의 안일한 태도에 화가 난 리얼은 "지금 그게 할 소리냐"며 버럭 했지만 직원은 "환불 해주겠다"는 의사를 표시할 뿐이었다.

이어 큰 선심을 쓰듯 케이크 하나를 건네는 행동으로 리얼을 분노하게 했다.

결국 리얼은 답답한 심정을 담아 콘돔이 나온 도넛 사진을 SNS에 공개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