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은혜(사진)가 지난 15일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으로 예능 복귀 신고식을 올렸다.
이날 윤은혜는 "SBS 예능 프로그램 'X맨' 이후 12년 만의 예능이다. 떨려서 잠을 제대로 못 잤다"며 오랜만에 하게 된 예능 촬영에 대한 어색함, 두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활동이 뜸했던 윤은혜의 예능 복귀에 많은 네티즌은 걸그룹 베이비복스 재결합에 대한 기대를 보이는 상황.
베이비복스(사진)는 지난 1997년 '머리 하는 날'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4년 해체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심은진, 이희진, 윤은혜, 간미연 등 멤버들의 연기자 전향 등으로 인해 개별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올 초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재결합을 추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불거진 바 있다.
하지만 이희진과 윤은혜 측 관계자는 "사실상 베이비복스의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없다"며 재결합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과거 멤버들을 괴롭혔던 불화설이 다시 회자되기도 했다. 윤은혜는 불화설을 해명했던 바 있다. 그는 "이 자리 빌어 처음 얘기 하는 건데, 드라마 '궁'으로 연기자 데뷔를 한 뒤 선배님분들이나 감독님분들이 가수 이미지로 돌아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셨다"면서 "언니들과 함께 뭉쳐야 하는 팬미팅 자리나, 멤버로서 제 몫을 해야 하는 공식 자리에 참석을 못해 불화설이 일어난 것 같아 미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자로 자리를 굳혀야 했기 때문에 오해가 불거진 것 같다"고 눈물을 쏟았다.
이후 베이비복스 20주년 파티로 보이는 사진에서 윤은혜의 모습만 보이지 않았고 불화설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이에 심은진은 "공교롭게도 윤은혜 씨가 당시 지방에 가 있었다. 저는 다른 멤버들을 만나러 식당에 갔는데 마침 식당 사장님께서 베이비복스가 20주년을 맞이한 것을 아시고는 직접 케이크까지 준비해주셔서 예상치 못하게 파티 타임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이비복스 멤버들 모두 사이가 좋고 자주 만난다"며 불화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또 심은진은 "요즘 90년대 아이돌이 다시 많이 나온다. 우리(베이비복스)에게도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며 "다들 그 마음은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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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 부터)TVN, 베이비복스 'Ride West' 재킷, MBC에브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