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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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전세계가 감동한 '예쁜말 천재' 어록들 화제

방탄소년단 뷔
방탄소년단 뷔가 배려의 아이콘으로 전 세계 팬들을 감동시키고 있는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회자되었던 뷔의 착하고 진실된 심성과 관련된 어록 및 일화들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뷔는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완벽한 외모뿐 아니라 진심을 전하는 예쁜 말들로 아미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든다.
 
2016년 팬미팅에서 팬들이 응원봉으로 보라빛 물결을 만들자 이에 감동해 무지개의 마지막 색인 보라색처럼 끝까지 서로 사랑하자라는 의미로 만들어낸 ‘보라해’라는 말은 네이버 오픈사전에 등록될 정도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해외에서도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와 미국 NBC 간판 프로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의 심사위원 하우이 멘델(Howie Mandel)이 ‘purple you’라는 멘트를 사용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지미 팰런과 팝스타 자넷 잭슨 등 많은 셀럽이 자신의 SNS에 보라색 퍼플하트 이모지를 사용하며 그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2018년 미국 투어 중 달라스의 한 무명화가에게서 그림을 구입하며 남긴 “당신의 날들이 밝게 빛나기를(May your days shine bright)”이라는 말은 화가가 그림의 수익을 유니세프에 기부하는 선행으로 이어지는 동화 같은 스토리와 함께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각인되었다.
 
이 일화는 미국의 디 매거진(D Magazine)에 대서특필되며 뷔의 예술에 대한 관심과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유럽 투어에서는 파리 콘서트 도중 극심한 목감기로 공연 중 자신의 파트를 부를 수 없게 된 그를 대신해 2만여 팬들이 합창을 하자 눈물을 흘리며 “Je t'aime plus qu'hier mais moins que demain. Merci(어제보다 더, 하지만 내일보다는 조금 당신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아름다운 프랑스 시구로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대신했다. 

공연 직후 미국 라디오방송 103.7 KISS FM 공식 트위터에는 한글 격려 메세지가 올라와 감동을 더했으며 영국 일간지 메트로, 멕시코 라디오 ‘Grupo Fórmula’, 페루 신문 ‘Diario Correo’ ‘El Comercio’ , 싱가포르 ‘New Straits Times’ 등 전세계 다양한 매체들이 일제히 특집기사로 뷔의 눈물과 그의 아름다운 인사말을 보도한 바 있다.

 자체 제작 예능프로그램인 ‘달려라 방탄’의 시 짓기 편에서는 평소 그의 좌우명이었던 “그 므시라꼬”를 사용해 멤버들을 따듯하게 위로했다. 

특히 “윤기야, 다음 생엔 돌멩이로 태어나고 싶어하는데 걱정 말거라. 그 므시라꼬. 내가 항상 그걸 몸에 지녀 너와 아름다운 곳을 많이 가리라”라는 부분은 타인에 대한 그의 존중과 배려심을 여실히 보여주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자아냈다. 

미국 연예매체 숨피는 “방탄소년단 뷔의 독창적인 천재성 7가지”라는 기사에서 본 시편과 보라해의 독창성, BT21 타타 캐릭터의 유니크함, 예술과 그림에 대한 그의 열정, 모두가 틀리는 문제를 혼자 맞추는 재주, 스파이 역할에서 보여준 엄청난 연기력과 미션을 해결하는 그만의 혁신적인 방법을 언급하며 뷔가 잘생긴 외모와 섹시한 목소리 뿐 아니라 얼굴만큼 아름다운 뇌의 소유자라는 극한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2∼3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러브 유어셀프’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