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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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친한 고교후배 고초에 가슴 미어져, 기밀유출 가당치 않아"

입력 : 2019-05-28 08:29:16
수정 : 2019-05-28 08: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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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통화록 공개로 파문을 낳은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28일 "친한 고교후배가 고초를 겪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미어진다"며 "억울한 희생자를 만들려 하는 작태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에게 통화내용을 알려준 대구D고 후배인 K 주미대사관 참사관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현정부 들어 한미동맹과 대미외교가 균열을 보이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고, 이에 왜곡된 한미외교의 실상을 국민에게 알린 야당의원의 당연한 의정활동에 대해 기밀유출 운운으로 몰아가는 것은 가당치 않은 일이다"며 통화록 공개가 정당한 의정활동임을 강조했다. 

 

또 "판례에서도 기밀은 기본권 보호 차원에서 정말 제한적으로 적용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고 정부가 얘기하는 1~3등급의 자의적이고 행정편의적인 분류가 아니다"며 " 일본에 오는 미국대통령에게 한국도 방문해달라는 것이 상식이지 기밀입니까"라는 반문을 통해 기밀이 아님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눈엣가시같은 야당의원 탄압 과정에서 억울한 희생자를 만들려 하거나 부당한 처벌이나 인권침해가 있을 경우 단호히 대처, 끝까지 맞서겠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