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2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하면 안된다며 '5대 불가사유'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윤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 5불가론(不可論)'이라는 입장문을 싣고 ① 거짓말을 했다 ② 뇌물사건을 비호한 혐의가 있다 ③ 양정철을 만났다 ④ 수신제가(修身齊家)를 못했다며 검찰을 맡으면 안된다고 했다.
이어 "이 말을 할까 망설였는데 ⑤ 손에 피를 너무 많이 묻혔다. 변창훈검사,이재수장군,조양호회장 이름을 올리기도 가슴이 먹먹해진다"는 점을 다섯 번 째 사유로 들면서 "이러고도 검찰총장이 돼서 법질서를 확립하겠다? 국민이 인정 못한다"고 주장했다.
고(故) 변창훈 검사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윤 후보자는 "(잘 알고 지낸 사이였던 변 검사 가 세상을 등진 일에 따른 괴로움에) 한달동안 앓아 누웠다"고 자신도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밝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