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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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파문→4년 무소식→妻 윤혜진 심경 토로’ 엄태웅 최근 뭐하나 봤더니…


2016년 성매매 파문을 빚고 활동을 잠정 중단해 온 배우 엄태웅(사진 오른쪽)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엄태웅 부인 윤혜진의 심경을 재조명했다.

 

지난달 23일 윤혜진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통해 2016년 발생한 엄태웅의 성매매 사건을 언급하며 “이미 용서한 일”이라며 4년 동안 묻어둔 심경을 밝혀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방송에서 출연진은 “윤혜진씨가 엄태웅씨의 경제적 능력 때문에 이혼을 못 했다는 루머는 정말 낭설이다”라면서 “윤혜진씨 집안 자체가 잘 산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윤혜진이) 엄태웅 씨에게 귀책 사유가 있었기에 윤혜진씨는 위자료, 재산 분할에 유리했지만 이혼하지 않았다”라며 “가족이 가족을 안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엄태웅은 2016년 마사지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그러나 엄태웅을 고소한 30대 여성은 마사지업소 업주와 짜고 돈을 뜯어내기 위해 범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무고 혐의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엄태웅은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 그는 2017년7월 개봉한 영화 ‘포크레인’(이주형 감독)에 출연하며 복귀 소식을 전했으나 추가적인 활동은 없었다. 거센 비난 여론 때문이었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진 엄태웅은 2018년 화이브라더스 코리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화이브라더스 코리아는 엄태웅이 지난 10년 동안 소속됐던 심엔터테인먼트의 변경된 사명이다.


엄태웅의 근황을 확인했다는 안진용 기자는 방송에서 “엄태웅의 소속사를 방문했다”며 “엄태웅의 계획된 스케줄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 기자는 “당시 사건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엄태웅이 가장으로 배우로서 불안했던 상황이었다”면서 “상업 영화가 아닌 (포크레인이) 독립영화였기 때문에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라고도 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엄태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