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사진·본명 조방헌)가 혼인 신고를 하기 전까지 아내의 이름을 잘못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KBS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트로트 전설을 만나다’ 특집이 꾸려져 가수 태진아가 출연했다.
이날 태진아는 지난 1989년 발표한 노래 ‘옥경이’를 열창했다.
이후 태진아는 노래 ‘옥경이’에 대해 “(이 노래가) 제 인생의 전환점이다. 지금의 저와 제 자리를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 저와 함께 사는 아내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노래라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의 이름이 이옥형인데 사귈 때는 이옥경인줄 알았다. 장모님과 친구들이 아내를 ‘옥형아’라고 물렀는데 그 소리를 ‘옥경이’라고 생각했다”며 “나중에 혼인신고하려고 봤더니 ‘옥형’이더라. 그때 진짜 이름을 알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태진아는 아내에게 영상편지로 “정말 고맙다. 당신이 있어서 오늘날의 내가 있다. 태진아의 99%는 당신이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한편 태진아는 최근 MBC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 태진아 본인 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