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오는 30일 고산동 경전철 차량기지에 설치한 임시역을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발곡역→임시역 운행 시간은 오전 5시56분부터 오후 10시56분까지이고, 반대 방향은 오전 5시20분부터 오후 10시14분까지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는 24분이고 나머지는 30분이다.
앞서 의정부경전철 측은 2018년 차량기지 일부를 변경해 임시역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의정부시에 제안했다.
정식 역사를 건설하려면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되고 국토교통부 승인도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길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의정부시도 고산동 일대에 개발 중인 공공주택지구와 법조타운, 복합문화융합단지 등 교통 수요를 고려해 임시역 설치에 동의했다.
정식 역사가 아니어서 행정상 역 이름은 부여할 수 없지만 편의상 ‘복합문화융합단지역’으로 명명했다.
이와 별도로 의정부시는 경전철 연장 타당성을 검토해 3개 노선을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3개 노선은 이번 임시역이 설치된 고산지구 연장을 비롯해 민락 1·2지구 연장, 녹양지구 연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