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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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전남친' 이준영 "그만두고 싶었던 적 많아"… 속마음 고백

입력 : 2025-12-19 10:47:12
수정 : 2025-12-19 10: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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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이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내비쳤다. 볼드페이지 제공

배우 이준영이 프랑스, 일본, 멕시코, 인도, 미국, 한국 등 전 세계 각국 에디터의 질문에 답하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볼드페이지(BOLDpage)의 ‘Global Q’s’ 프로젝트는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질문을 모으고, 배우가 한 흐름 안에서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글로벌 팬의 관심을 모았다.

 

인터뷰 오프닝에서 이준영은 “보내주신 질문을 하나하나 진정성 있게, 성실하게 답변드리겠다”라면서 담백하게 인사를 건넸다. 

전 세계에서 온 질문들. 볼드페이지 제공

이준영은 전 세계에서 온 메시지를 읽다가 “군대 가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이라는 질문을 발견하자, “많아요”라면서 짧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답을 했다. 하고 싶은 것들이 아직 많다는,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겠다는 현재의 속도를 암시했다.

 

일본 에디터의 질문에서는 ‘도쿄’의 기억이 구체적으로 펼쳐졌다. 이준영은 ‘도쿄택시’ 촬영과 아이돌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시부야 주변을 고카트를 타고 운전하며 도는 경험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에디터가 아오이 유우와의 호흡을 묻자, 이준영은 “처음엔 긴장했지만, 현장에서 후배가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셨다”라면서 “무엇보다 눈이 정말 아름다운 배우라 그 눈을 보며 연기할 수 있었던 게 큰 행복이자 영광”이라고 말했다. 

연기에 집중하는 태도. 볼드페이지 제공

인도 에디터의 질문은 작품과 향후 도전에 집중됐다. ‘약한영웅 Class 2’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묻자, 이준영은 “제가 나온 장면이 아니라, 조정석 선배님이 선글라스를 벗으며 ‘우리 백진이’ 하시는 등장 신”을 꼽았다. 

 

한국 에디터의 질문에서는 더 깊은 고백이 이어졌다.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정말 많았다. 네다섯 번쯤”이라면서도 “노력한 게 아까워서 포기를 못 하겠더라. 싫은 것도 결국 해야 한다. 안 한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시 돌아온다”고 말했다.

배우 이준영. 볼드페이지 제공

이 밖에도 각국의 에디터가 펼쳐 놓은 질문에 진심을 담아 답하는 이준영의 모습에서 연기뿐 아니라 매 순간 진심 어린 모습으로 세상을 대하는 그의 삶의 방식을 느낄 수 있었다.

 

엔딩에서 이준영은 “이렇게 많은 곳에서 사랑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늘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라면서 “앞으로도 사고 안 치고 저답게, 천천히 걸어가겠다. 같이 걷고 싶으신 분은 같이 걸어주시고, 잠깐 쉬고 싶으시면 쉬었다 오셔도 괜찮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봤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