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8월 방한을 앞두고 한국 최대 순교성지인 서울 중구의 서소문공원을 역사유적지로 만들기 위한 설계 공모가 시작된다. 구는 27일부터 6월 23일까지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설계 경기 공모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의 참가자격은 건축사 자격을 취득하고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하고 있는 자로서 조경, 도시설계 분야의 공동 참여도 가능하다. 27일 설계 지침 배포에 이어 참가 등록은 다음달 21일까지 참가등록을 마무리한다. 다음달 26일에는 현장설명회가 열리고, 4월 18일 질의·응답을 거쳐 6월 23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www.seosomun.org)를 통해 작품을 접수한다. 공모 마감 뒤 6월 26일 심사를 시작한다. 첫 심사를 통과해 결선에 진출한 7개 작품들을 대상으로 27일 설계자의 프레젠테이션과 심사위원의 공개질의 등을 거쳐 최종 선정작을 가린다.
6월 30일에 발표되는 최종 우승자에게는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2등(1점)과 3등(2점), 가작(3점)에게는 각각 5000만원부터 3000만원,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조선시대에 사형장이었던 서소문공원은 천주교 박해 시기에 신자들이 순교했던 곳이다. 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와 공동으로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사업’을 추진했다. 서소문공원은 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근린공원에서 역사공원으로 용도변경됐다.
김준영 기자
중구 28일부터 설계 공모
교황 방문 앞두고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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