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춘렬 칼럼]
‘AI 3대·반도체 2대 강국’의 현실
“미국 엔비디아의 독점은 4∼5년을 넘기기가 힘들다.” 지난해 5월 반도체 분야 세계적 권위자 유회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인공지능(AI) 반도체대학원 원장이 했던 말이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세계 반도체의 주류인 AI 가속기 시장을 장악했다. 하지만 GPU는 AI용이 아니라 게임용이고 막대한 전력을 소비한다. AI가 데이터센터를 거쳐
[채희창칼럼]
누구를 위한 ‘사법개혁’인가
사법부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과 법왜곡죄를 신설하는 형법개정안을 통과시켜서다. 민주당은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사법행정위원회가 법관의 인사·징계 등을 담당하는 내용의 ‘사법행정 정상화 3법’(법원조직법·법관징계법·변호사법)도 올해 안에 처리할 태세다.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내란·외환죄
[황정미칼럼]
기적의 역사, 단절의 정치
광복 80주년인 2025년이 저물고 있다. 본지를 비롯해 광복 80주년 의미를 짚는 기획시리즈물이 적잖았다. 국가 운명을 결정진 역사적 사건을 되새기는 일은 앞선 세대의 헌신과 수고로움을 기억하고 함께 역사를 만들어갈 현재와 미래 세대 연대감을 높이려는 데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80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언급한 ‘음수사원(飮水思源·물을 마실 때 그 물의
[박창억칼럼]
론스타 승소와 ‘내란 청산 TF’
한국 사회에서 공무원에 대한 시각은 곱지 않다. ‘철밥통’이 일반적인 이미지다. 혈세로 정년이 보장되는 점을 비꼰 표현이다. ‘복지부동’ ‘무사안일’의 대명사로도 불린다. 적극적으로 일하는 게 아니라 대충 요령만 피운다는 비판이다. 철밥통과 복지부동이라는 별칭이 따라붙는 공무원은 그야말로 ‘동네북’이다. 잘하면 본전, 조금만 잘못하면 온갖 비난에 직면한다.
[이종호칼럼]
AI 대전환 시대, 과감히 혁신하라
약 2주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학회에 다녀왔다. 참가자들은 학회에서 ...
[이삼식칼럼]
쌍둥이 출생, 기쁨도 두 배 어려움도 두 배
우리나라에서는 저출생 대책이 강화되는 과정에서 쌍둥이 이상 다태아 출생이 빠르게 ...
[김정식칼럼]
토지거래허가제의 득실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정책당국은 서울 전역과 수도권 12개 지역에 토지거래허가제...
[박영준 칼럼]
中·日 관계 경색과 한국 외교의 과제
지금은 고인이 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2011년에 중국에 관한 두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