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을 완화해달라는 청원이 정부에 제출된다. 고도제한이 완화되면 마곡지구개발 등으로 50조∼60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11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역검토 결과 강서구 전체 면적의 97.3%에 해당하는 40.3㎢ 면적에 지역별로 최대 209m까지 고도제한을 높여도 비행 안전에 지장이 없어 현행 제한을 완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서구는 해당 용역검토 결과를 고도제한 완화에 찬성하는 구민 35만2043명의 서명과 함께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강서구는 국회와 청와대에도 이달 중으로 청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강서구와 양천구·경기 부천시가 공동 발주했다. ‘김포국제공항 주변지역의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강서구는 높이 57.86m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없는 고도제한 구역이 전체 면적의 64.7%(26.1㎢)에 달한다. 높이 57.86∼112.86m로 제한돼 있는 구역은 전체 면적의 21.1%(8.5㎢)이며, 14.2%에 해당하는 5.7㎢ 면적도 기타제한구역으로 규제에 묶여 있다.
하지만 항공학적, 법률적 검토를 종합한 결과 시계비행에 영향을 주지 않는 고도는 현행 57.8m보다 2배 이상 높은 최대 162m로, 계기비행에 영향을 주지 않는 고도는 지역에 따라 최대 209m로 나타났다. 지역을 불문하고 119m까지는 비행 운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전 지역에서 일률적으로 119m까지 고도제한 완화도 가능하다는 게 보고서의 요지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강서 “용역결과 최대 209m 가능”
국토부 등에 청원서 제출하기로
국토부 등에 청원서 제출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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